경희대 코트를 찢은 문유현의 돌파 비결은?

안암/김민수 2023. 9. 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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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돌파를 보여준 문유현(19, 181cm)에게 비결을 물었다.

1쿼터 종료 직전 원맨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문유현은 2쿼터 초반, 돌파 득점에 성공하며 화정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문유현은 "평소에도 주희정 감독님이 돌파에 대해 많이 알려주신다. KBL에서 돌파를 가장 잘했던 분이니까(웃음). 나만의 노하우도 있긴 하지만, 그건 영업 비밀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 언제나 상대를 뚫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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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김민수 인터넷기자] 눈부신 돌파를 보여준 문유현(19, 181cm)에게 비결을 물었다. 돌아오는 답변은 “영업 비밀”이었다.

고려대학교는 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90-73로 승리했다. 문유현은 14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문유현은 “플레이오프 첫 출발이었는데, 스타트를 잘 끊어서 다행이다”고 짧고 굵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문유현은 1쿼터 2점 1어시스트로 공격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매치업 상대인 황영찬을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틀어막았다. 턴오버를 2개나 유발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문유현은 “요즘 경기력이 조금 안 좋았다. 그래서 야간에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몸도 올라오고 자신감도 생겼다. 1쿼터 득점은 잘 안 됐지만, 다른 부분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황영찬 선수를 강하게 압박했다”고 이야기했다.

1쿼터에 수비에 힘을 냈다면, 2쿼터에는 공격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1쿼터 종료 직전 원맨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문유현은 2쿼터 초반, 돌파 득점에 성공하며 화정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문유현은 “평소에도 주희정 감독님이 돌파에 대해 많이 알려주신다. KBL에서 돌파를 가장 잘했던 분이니까(웃음). 나만의 노하우도 있긴 하지만, 그건 영업 비밀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 언제나 상대를 뚫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유현은 이날 27분 14초를 소화라며 팀 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문유현을 향한 주희정 감독의 신임이 엿보이는 장면이었다. 문유현 또한 이를 알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문유현은 “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많이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감독님이 나한테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그런 믿음에 꼭 보답하고 싶다.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첫 플레이오프 무대를 승리로 장식한 문유현은 연세대와 정기전을 앞두고 있다. 첫 정기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문유현은 “우리끼리 합을 맞추고 있다. 연세대의 비디오도 보며 분석하고 있다. 서로 다치지 않고, 좋은 승부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남은 플레이오프에서 내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남은 플레이오프 포부를 전했다.

#사진_김민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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