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단발…소아암 환자에 머리카락 기부한 여성 해군들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3. 9. 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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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을 기부한 해군 5전단 소속 부사관. 왼쪽부터 김혜진 중사, 정동금 하사, 황보람 중사, 전소희 중사. [사진출처=해군]
해군 부사관 4명이 수년간 길렀던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해군 5전단은 김혜진·황보람·전소희 중사, 정동금 하사가 4년 이상 기른 머리카락 각 30㎝, 총 1m20㎝를 어머나운동본부(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기부는 언론 등을 통해 모발 기부를 접했던 김혜진 중사가 함께 근무하는 동료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1인당 25㎝ 이상의 모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수년간 모발에 어떤 시술도 받지 않았다.

이들 여군 4인방은 모발 기부 외에도 노인복지센터 돌봄 봉사, 보육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여군 4인방은 “우리 나눔을 통해 소아암 친구들이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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