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2024학년도 수시 4018명 모집…11~15일 원서접수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계명대는 6일 2024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은 총 4625명으로 수시에서 86.9%인 4018명을 모집한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학생부교과전형 2350명, 학생부종합전형 1030명, 실기실적전형 638명을 뽑는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인문·자연계 구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올해부터는 전형이 다른 경우 지원학과와 관계없이 6개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방법이다. 지난해 교과 성적 70%와 출결 30%를 반영했으나 올해는 '교과 성적 80%'와 '출결 20%'로 변경했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전년과 동일하게 면접이 폐지돼 서류 100%를 반영하며, 학생부를 바탕으로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은 작년과 달리 동영상 업로드 면접으로 선발하는데 경찰행정학과, 의예과, 간호학과는 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실기·실적(예체능전형)은 학생부 20%와 실기 80%으로 실기 반영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실기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올해는 체육대학 고사 과목이 변경돼 100m 달리기와 핸드볼 공 멀리던지기 대신 'Z자 달리기'와 '제자리 멀리뛰기'를 실시한다.

보건계열에서 눈여겨볼 사항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의 학생부교과(지역기회균형전형)이다.

지원자격은 대구·경북 지역 출신 고교 졸업(예정)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사업 대상자이며, 전형 방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같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 대비 의예과와 약학부는 각각 1개 등급을 완화했고, 간호학과는 동일하게 반영한다.

내년에는 혁신신약학과가 신설된다. 바이오헬스와 혁신신약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래 신약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특성화된 전공이다.

약학대학 내에 신설돼 약학부와 공동으로 교육한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은 "수시는 자신의 강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교내 활동을 비롯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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