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2024학년도 수시원서 접수...3441명 모집

교육부로부터 첨단분야 정원 150명 배정받아 바이오로직스학과·빅데이터경영전공·차세대반도체설계전공 신설

가천대학교가 오는 1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2024학년도 수시원서를 접수한다.

대학은 이번 수시모집을 통해 3441명을 선발하며, 교육부로부터 첨단분야 정원 150명을 배정받아 개설한 바이오로직스학과·빅데이터경영전공·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와 계약학과인 클라우드공학과의 첫 신입생을 뽑는다.

바이오로직스학과는 혁신신약분야 첨단학과다. 캠퍼스 배후 산업단지인 송도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해 바이오로직스 분야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차세대반도체설계전공은 기존 전자공학전공, 반도체공학전공과 함께 반도체·전자공학부로 통합해 230명을 선발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운영하는 클라우드공학과는 국내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의 최초 계약학과다. 입학생에게는 4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가천대의 2024학년도 수시전형은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등으로 구성됐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80%와 학생부교과 20%를 합산한다. 학생의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과서와 EBS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문항을 출제할 예정이다. 논술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은 1개 영역 3등급 이내다. 다만 바이오로직스학과와 클라우드공학과는 각각 2개 영역 등급합 5이내, 2개 영역 등급합 4이내여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00% 학생부교과만 반영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과 농어촌(교과)전형, 지역균형전형이 있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지역균형 전형은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7배수),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 50%로 선발한다. 지역균형전형 면접은 수능 이전에 실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천바람개비전형, 가천의약학전형, 가천AI·SW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교전형, 농어촌(종합)전형, 교육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의예과·한의예과·약학과 제외) 모든 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와 면접 50%를 합산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100% 서류로 신입생을 뽑는다. 기회균형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지원대상자 및 국가보훈대상자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106명을 모집한다.

교육부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가천대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전형을 통해 바이오의료기기학과·게임영상학과·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반도체설계학과·미래자동차학과 신입생 240명을 선발한다. 해당 학과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결정되며 3년 과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1학년에는 등록금 전액을 국고장학금으로, 2학년부터는 학비의 50%를 취업 기업으로부터 지원받는다. 2학년부터는 기업에 출근하며 학업과 근무를 병행해야 한다.

가천대학교 전경./사진제공=가천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