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나전칠기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최초 공개 [한강로 사진관]

남정탁 2023. 9. 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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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고려 나전칠기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에 환수된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일본 개인 소장가의 창고에서 100여 년 이상 보관되어 최근까지 일본에서 조차 그 존재가 알려져 있지 않았던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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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고려 나전칠기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고려 나전칠기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에 환수된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일본 개인 소장가의 창고에서 100여 년 이상 보관되어 최근까지 일본에서 조차 그 존재가 알려져 있지 않았던 유물이다. 문양과 보존상태가 고려나전을 대표할 만큼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학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유물을 발견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매우 크다.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13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며, 대표적인 문양인 국화넝쿨무늬, 모란넝쿨무늬, 연주(連珠)무늬(점이나 작은 원을 구슬을 꿰맨 듯 연결하여 만든 무늬)가 고루 사용되었다.

남정탁 기자 jungtak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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