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일진·학폭설 후폭풍 ‘SNL’ 긴급 결방→‘프리다’ 불똥 [종합]

하지원 2023. 9. 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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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경이로운 소문2'로 대세 배우로 거듭난 김히어라가 학창 시절 일진 활동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히어라 측이 입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SNL코리아'는 김히어라 편 긴급 결방 소식을 전했고, 뮤지컬 '프리다' 측도 인터뷰 일정을 앞두고 난처한 상황을 맞게 됐다.

'프리다' 측은 18일 김히어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일진설·학폭 의혹으로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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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뉴스엔DB)
김히어라 (뉴스엔DB)
김히어라 (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더글로리', '경이로운 소문2'로 대세 배우로 거듭난 김히어라가 학창 시절 일진 활동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히어라 측이 입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SNL코리아'는 김히어라 편 긴급 결방 소식을 전했고, 뮤지컬 '프리다' 측도 인터뷰 일정을 앞두고 난처한 상황을 맞게 됐다.

디스패치는 9월 6일 김히어라가 강원도 원주 소재 한 중학교 재학 시절 일진 모임인 '빅상지'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빅상지'는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악명이 높았던 모임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들은 김히어라가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돈을 뺏는 등 학교폭력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히어라는 디스패치에 '빅상지' 활동은 인정하면서도 폭언 및 폭행에 동참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뉴스엔에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 공식입장을 준비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히어라 일진설 보도 이후 쿠팡플레이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9월 9일 방영 예정이었던 'SNL코리아' 시즌 4, 9회는 결방되었음을 알려드린다. 다음 주에 더 큰 웃음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당초 7일 예정돼 있던 9회 녹화에는 김히어라가 호스트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뮤지컬 '프리다'도 불똥을 맞게 됐다. 김히어라는 10월 15일까지 상연하는 뮤지컬 '프리다'에 주인공 프리다 칼로 역으로 출연 중이다. '프리다' 측은 18일 김히어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일진설·학폭 의혹으로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히어라는 오는 9일 오후 3시 '프리다' 공연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프리다' 측은 "김히어라의 남은 '프리다' 공연 회차 출연 및 앞서 안내드린 인터뷰 일정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대중은 김히어라가 일찍이 학폭 의혹 취재가 이뤄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SNL코리아' 출연 등을 감행한 것에 있어 의아함을 드러내고 있다. 또 지난 4월 김히어라가 차기작으로 검토했던 웹툰 원작 드라마 '정년이' 하차 배경에 학폭 의혹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1989년생인 김히어라는 2009년 뮤지컬 '잭 더 리퍼'로 데뷔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계향심 역할로 얼굴을 알렸으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사라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는 겔리 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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