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어 거짓말' 윤지온, 시청자 몰입감 부른 명연기

‘소용없어 거짓말’ 배우 윤지온이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윤지온은 지난 4일,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점차 드러나고 있는 사건의 내막에 불안해하는 조득찬 역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냈다.

앞서 조득찬은 아내의 충격적인 외도를 알게 됐지만 태연하게 넘어가면서 일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의구심을 자아냈다. 특히 김도하(황민현)가 목솔희(김소현)를 향한 진심을 내비칠 땐 동공이 흔들리는 등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이 가운데 도하와 관련된 최엄지(송지현)의 사건이 점차 수면위로 드러났다.

캐릭터의 초조하고도 심란한 감정을 윤지온은 밀도 있게 표현해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제부터 저희 J엔터는 김도하 작곡가와는 일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선을 그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득찬은 학천 실종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도하를 회사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하면서도 도하에게 변명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엎친 데 덮친 격 득찬은 바람난 아내에게 이혼 통보를 받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득찬은 도하와 관련된 일을 처리하던 중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보는 이들의 이입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캐릭터의 다변적인 감정을 보여주며 등장할 때마다 극을 압도하는 ‘신스틸러’ 윤지온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