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 실사화는 실패…‘원피스’ 달랐다
넷플릭스 ‘원피스’가 공개 후 글로벌 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는 중이다.
일본 만화 사상 최고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오다 에이치로의 만화 ‘원피스’를 실사화한 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가 넷플릭스 글로벌 TV(영어) 부문에서 1위에 등극했다. 일본을 비롯한 브라질, 독일,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8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93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원피스’는 공개된 지 1주일 만에 1850만뷰, 시청 시간 1억 4010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원피스’가 글로벌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84%, 팝콘 지수 96%를 기록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는 모든 중요한 요소를 제대로 담은 보기 드문 실사화 작품”(The Verge), “완벽한 캐스팅”(Vulture), “‘원피스’는 10대와 어른들의 동심을 열광시킬만한 재미가 있다”(The Hollywood Report), “기존 팬들과 새로운 팬 모두 좋아할 재미있고 기발한 각색”(Empire Magazine) 등 평가를 받았다.
앞서 많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실사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좋은 반응을 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이에 ‘원피스’ 또한 공개전부터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원작가 오다 에이치로가 캐스팅 작업에서조차도 힘쓰면서 많은 정성을 기울인 ‘원피스’는 호평을 받는 중이다.
따라서 ‘원피스’가 이 기세를 이어 성공적인 실사화 만화 사례로 남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원피스’는 악마의 열매를 먹고 특별한 능력을 갖추게 된 소년 몽키 D. 루피가 해적왕 골드 로저가 남긴 대비보 ‘원피스’를 찾아 동료를 모아 ‘그랜드 라인’으로 향하는 이야기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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