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 표준지도 논란에…美국방부 "동맹국과 함께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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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남중국해 등 영유권 분쟁 지역을 자국 영토로 표기한 새 '표준지도'를 발표한데 대해 미국 국방부는 관련 동맹국,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새로운 지도를 발표한 것이 영토 주장 측면에서 더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라는 질문에 "이번 조치는 주권 경계를 재설정하는 측면에서 혼란을 조성하고, '뉴 노멀(새 기준)'을 만들려는 기존 중국 행보의 연장선(continuation)상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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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 등 영유권 분쟁 지역을 자국 영토로 표기한 새 ‘표준지도’를 발표한데 대해 미국 국방부는 관련 동맹국,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새로운 지도를 발표한 것이 영토 주장 측면에서 더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라는 질문에 “이번 조치는 주권 경계를 재설정하는 측면에서 혼란을 조성하고, ‘뉴 노멀(새 기준)’을 만들려는 기존 중국 행보의 연장선(continuation)상에 있다”고 답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중국은 다른 나라들이 이(새로운 기준)를 따를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는 미국이 우리의 동맹국과 지역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국의 협력)는 그들이 주권을 방어하는 능력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70여년 간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해 온 규칙기반의 질서를 유지한데도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최근 공개한 ‘2023 표준지도’에서도 주변국과 국경·영유권 분쟁을 겪는 지역을 모두 자국 영토로 표시했다. 이런 지도 발표에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 일본 등 주변국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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