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 220배' 원칩 챌린지하던 美소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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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대 소년이 '원칩 챌린지'에 도전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원칩 챌린지' 때문에 월로바가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칩 챌린지가 틱톡이나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미국뿐 아니라 국내서도 이를 도전하는 여러 콘텐츠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일부 학생들과 유튜버들이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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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미국에서 10대 소년이 '원칩 챌린지'에 도전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유족들은 이 챌린지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NBC보스턴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출신의 10대 소년 해리스 윌로바가 지난 3일 사망했다.
윌로바는 사망 당일 학교에서 친구가 준 과자를 먹으며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조퇴한 뒤, 집에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윌로바는 이후 농구 예선을 위해 집을 떠나려던 중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현지 경찰은 아직 정확한 사인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이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수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원칩 챌린지' 때문에 월로바가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망은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극도로 매운 칩을 먹는 챌린지로 인한 합병증에서 비롯됐다"면서 "아들이 양호실에 다녀온 후 집이 아닌 병원으로 보냈어야 했다. 더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원칩 챌린지'의 위험성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칩 챌린지'는 미국 토르티야 칩 제조업체 '파퀴칩스'가 판매하는 매운 과자를 먹은 뒤, 일정 시간 동안 어떤 음료도 마시지 않고 버티는 챌린지다. 원칩 챌린지가 틱톡이나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미국뿐 아니라 국내서도 이를 도전하는 여러 콘텐츠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원칩은 청양고추보다 220배 매운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와 '나가 바이퍼' 고추가 재료로 들어갔기 때문에 이런 챌랜지는 큰 위험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일부 학생들과 유튜버들이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제조사는 이 칩이 성인 전용이므로 어린이나 알레르기가 있거나 매운 음식에 민감한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 이 칩을 먹고 호흡 곤란, 기절 또는 메스꺼움이 심해지는 사람은 의료 지원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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