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실 감청해도 되나”…與 “친구 사이니까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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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지난 4월 미국 정보기관이 대통령실을 감청한 게 알려진 데 대해 제대로 항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에 "친구 사이니까 괜찮다"고 했다.
김 의원의 질의와 한 총리 답변 과정에서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의석에서 "친구 사이에선 된다"며 "괜찮다. 친구 사이니까 괜찮다"고 외쳤다.
해당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 좌석에서 "친구 사이에서는 괜찮다"는 외침이 나왔고,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고성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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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지난 4월 미국 정보기관이 대통령실을 감청한 게 알려진 데 대해 제대로 항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에 “친구 사이니까 괜찮다”고 했다.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이날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주 거론하는 ‘반국가세력’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외국 정보기관에게 도청 당해도 한 마디 못하는 게 주권을 포기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에 “그 문제는 양국 간에 이야기를 하고 있고 필요한 조사도 하고 있어서, 조사가 완료되면 (조치를) 논의를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의 질의와 한 총리 답변 과정에서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의석에서 “친구 사이에선 된다”며 “괜찮다. 친구 사이니까 괜찮다”고 외쳤다.
김 의원은 감청 외에도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동해를 일본해라고 불러도 이의제기를 못하는 건 영토 포기 아닌가, 대법원 판결에 따른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권을 뺏는 건 국민을 보호하지 않는 반국가적 행위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한 총리는 그러자 “자기 집사람을 매일 대중 앞에서 ‘내 집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게 배우자 관계를 결정 짓는 건 아니다”며 “독도는 너무 당연하게 우리 땅이라 언급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해당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 좌석에서 “친구 사이에서는 괜찮다”는 외침이 나왔고,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고성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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