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잡았다! '화력 폭발' 토론토 WC 3위 탈환, 7일 류현진 승리 기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가을잔치 진출 보인다!'
드디어 따라 잡았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소속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탈환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며 가을잔치 전쟁을 벌이고 있다.
토론토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신고하며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0의 행진이 이어진 7회초 6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7-1 승리를 거뒀다.
와일드카드 마지노선인 3위를 탈환했다. 77승 62패를 마크하며 텍사스 레인저스를 반 게임 차로 제쳤다.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가을잔치 가능성을 드높였다.
7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등판한다.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린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팀이 와일드카드 싸움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 4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공포의 알동'이라 불리는 지구에서 우승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87승 51패)와 2위 탬파베이 레이스(84승 55패)가 워낙 좋은 성적을 올려 많이 뒤져 있다.
현실적으로 와일드카드 획득이 가을잔치 초대권을 쥘 수 있는 방법으로 비친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3팀이 획득하는 가운데, 최근 3위로 뛰어 올라 희망이 비친다. 2위 시애틀 매리너스(77승 61패)와 반 게임 차를 보이고 있고, 4위 텍사스에 반 게임 차로 앞선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7일 오클랜드전 승리가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 0.302에 그칠 정도로 전력이 불안정한 오클랜드를 상대한다. 부활 모드를 가동한 류현진이 팀과 자신의 4연승을 이끌며 희망 찬가를 부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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