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끌고 와 엘베 잡아줬는데 인사 없이 '쌩'…"태도 밉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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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를 끄는 아기 엄마들을 배려했다가 감사 인사도 없이 가버린 모습이 언짢았다는 불만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감사합니다 할 줄 모르던 애 엄마들, 역시 친구는 끼리끼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결혼을 앞둔 30대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최근 백화점에 갔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가던 중 유모차를 끄는 아기 엄마 2명이 급히 뛰어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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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유모차를 끄는 아기 엄마들을 배려했다가 감사 인사도 없이 가버린 모습이 언짢았다는 불만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감사합니다 할 줄 모르던 애 엄마들, 역시 친구는 끼리끼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결혼을 앞둔 30대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최근 백화점에 갔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가던 중 유모차를 끄는 아기 엄마 2명이 급히 뛰어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A씨는 이 모습을 보고 열림 버튼을 계속 눌러주며 기다렸고, 이에 유모차를 끌고 있던 여성 두 명과 6세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함께 탑승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감사 인사는 없었다고 말한 A씨는 "저와 예비 신랑이 계속 기다려 줬지만, 둘은 그냥 엘리베이터에 당연하듯이 타더라.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찌 보면 배려를 받은 건데, 고개 하나 까딱하지 않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들이 내릴 때도 문 열림 버튼을 꽤 오래 눌러줬지만, 이번에도 당연하다는 듯 엘리베이터를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A씨는 "내가 어릴 때는 나 대신 누군가가 나를 위해 배려를 해주면 그게 작든 크든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는 했던 거 같다. 유치원 때부터 배우지 않나?"라면서 "무언가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지만 저렇게 당연한 듯 행동하는 태도는 좀 밉상이다"고 언짢았던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는 "만일 어른 혼자였으면 '그런 인간인가 보다' 하고 넘겼을 것이지만, 옆에 아이가 빤히 보고 있는데도 저렇게 행동하는 걸 보니 참 답답했다"라며 "아이가 옆에서 보고 배우는데, 기본적인 예의범절은 지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사연을 접한 몇몇 누리꾼들은 "저런 기본 예의를 안 배우고 자란 애들은 커서 부모랑 똑같이 크겠죠?" "요즘 당연하다는 듯 대중교통서 자리 양보 받으려는 아이 엄마나 어르신들 보면 저는 일부러 눈감고 자는 척한다"고 공감했지만, 일각에서는 "생색낼 일은 아닌 것 같다" "그걸로 뒷담화하는 것도 보기 안 좋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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