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서 KTX 도입하라" 철도노조 파업 예고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23. 9. 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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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추석을 앞두고 파업을 예고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는 부산발 SRT 축소를 비판하고 KTX 효율성 제고를 촉구하며 오는 1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편의와 안전을 위한 부산-수서 KTX 도입, KTX와 SRT 교차·공동운행, KTX 효율성 제고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14일부터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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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부산본부 "부산발 SRT 4100석 축소로 시민 불편 우려"
"부산-수서 KTX 도입 등 대책 있지만 국토부가 외면" 주장
오는 14일 파업 예고…추석 앞두고 긴장
수서고속철도(SRT)의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 개통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 승차장 스크린에 전라선 열차 정보가 띄워져 있다. 박종민 기자


철도노조가 추석을 앞두고 파업을 예고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는 부산발 SRT 축소를 비판하고 KTX 효율성 제고를 촉구하며 오는 1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노조는 국토교통부가 이번 달부터 부산발 SRT 열차를 줄이고 이를 경전선과 전라선, 동해선 등 신규 SRT 노선에 투입하면서 부산과 수서를 오가는 좌석이 하루 4100석가량 줄었다고 주장했다.

또 부산-수서 KTX 운행을 통해 최대 3300석을 공급하는 등 지역 열차 이용객의 불편을 줄일 방안이 있지만, 국토부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편의와 안전을 위한 부산-수서 KTX 도입, KTX와 SRT 교차·공동운행, KTX 효율성 제고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14일부터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해 필수인력을 제외한 조합원이 동참할 경우 고속열차 운행률은 67%, 일반열차는 60%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화물열차 운행률은 20%로 급감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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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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