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따기부터 미술관 관람까지… 여행공방 "영천으로 놀러오세요"

정원기 기자 2023. 9. 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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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을 수없이 가본 사람들은 보통 여행지 후보로 부산과 경주, 강릉을 떠올린다.

경북 전담여행사 여행공방은 '영락없는 천국, 영천 와이너리 투어'를 마련했다.

영천 포도를 맛보고 싶으면 영천 포도 따기 체험을 추천한다.

여행공방 관계자는 "영천 여행상품은 전 일정 인솔자가 동행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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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방이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이들을 위해 '영락없는 천국, 영천 와이너리 투어'를 마련했다. /사진=여행공방
국내여행을 수없이 가본 사람들은 보통 여행지 후보로 부산과 경주, 강릉을 떠올린다. 다만 이곳들은 대중적인 여행지로 반복적으로 다니다 보면 별다른 감흥을 느끼기 어렵다. 6일 여행공방이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이들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경북 전담여행사 여행공방은 '영락없는 천국, 영천 와이너리 투어'를 마련했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접근성이 좋다. 전용 관광버스를 타고 경기 죽전과 신갈을 경유해 경북 영천으로 향한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에서 야외 서바이벌 등 안보 교육이 진행된다. /사진=여행공방
첫 방문지는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다. 6·25전쟁 당시 영천 전투를 기념하고 후대에 애국심의 소중함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세워진 공원이다. 여행객들은 전쟁 체험과 야외 서바이벌 활동을 통해 안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동의참누리원 영천한의마을은 오장육부를 형상화한 전시체험 공간이다. /사진=여행공방
다음 방문지인 동의참누리원 영천한의마을은 우리 몸의 오장육부를 형상화한 전시체험 공간이다. 특히 마을 내에 위치한 유의기념관은 유의들의 삶과 지혜, 본초의 역사를 통한 한의학의 발전 과정을 4D 영상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한방테마거리에서는 한약재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온 영천을 알 수 있고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의 체질을 확인할 수 있다.
은해사 주변엔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산책로로 인기가 많다. /사진=여행공방
이어 신라 현덕왕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사찰 은해사에 방문한다. 은해사는 고려 원종 홍진국사가 중창·확장됐고 조선 인종 때 소실됐다가 명종 때 천교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 지었다. 당시 법당과 비석을 세워 인종의 태실을 봉하고 은해사로 불리게 됐다. 신일지로 향하는 은해사 둘레길은 주변에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관광객들이 산책길로 이용한다.
시안미술관은 연간 4~5회 전시가 열리는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사진=여행공방
다음 관광지 시안미술관은 2004년 12월 영천시 화동초등학교 터에 현대식 건축물이 공존하도록 개조를 거쳐 세워진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연간 4~5회의 기획전시가 열린다.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한 담론과 방향성을 주제로 현대미술의 흐름을 제시하고 국내외 작가의 주요 작품을 알리고 있다.
별별미술마을은 미술관과 마을의 경계를 없앤 지붕 없는 미술관이다. /사진=여행공방
인근에 위치한 별별미술마을은 미술관과 마을의 경계를 없앤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버스 정류장, 마을 안길 담벼락, 마을 저수지, 폐가 등 무심히 지나치게 될 곳에도 예술작품들을 설치해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하는 특징이 있다.

지역 특산물은 포도다. 영천 지역의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영천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당도가 높고 단맛이 풍부하다. 영천 포도를 맛보고 싶으면 영천 포도 따기 체험을 추천한다. 이런 포도를 이용해 고품질 국산 와인을 제조하는 곳도 있다. 바로 뱅꼬레와이너리다. 와인 제조 과정을 들을 수 있어 맛뿐만 아니라 듣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임고서원은 고려시대 말의 흔적과 조선 시대를 동시에 알아가기 위한 탐방에 적합한 곳이다. /사진=여행공방
임고서원은 고려 말의 충신인 정몽주를 기려 1553년 세워졌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한 번 소실됐고 1603년에 다시 재건됐다. 이때 임금으로부터 임고서원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고려시대 말의 흔적과 조선 시대를 동시에 알아가기 위한 탐방에 적합하다.
보현산천문과학관에는 천체투영관이 있어 낮에도 천체 관측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여행공방
마지막으로 보현산천문과학관에 들린다. 국내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보현산에 세워진 천문대로 일반인들이 천문과학에 대해 쉽게 이해하는 것을 돕고자 세워졌다. 이곳엔 천체투영관이 있어 낮에도 천체 관측 체험이 가능하다.

여행공방 관계자는 "영천 여행상품은 전 일정 인솔자가 동행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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