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시 공동조사 결과, 오산천 수질악화 맨홀 파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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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하천인 오산천의 경기 화성시와 오산시 경계 지점 수질이 악화한 것은 파손된 하수관 맨홀 때문으로 조사됐다.
민·관이 참여한 '오산천 수질 개선을 위한 공동조사단'은 6일 오염 원인조사 결과와 향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오산천 수질 악화는 화성 동탄2신도시 방교동 일원의 오수관 맨홀이 파손돼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한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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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최근 국가하천인 오산천의 경기 화성시와 오산시 경계 지점 수질이 악화한 것은 파손된 하수관 맨홀 때문으로 조사됐다.
민·관이 참여한 '오산천 수질 개선을 위한 공동조사단'은 6일 오염 원인조사 결과와 향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오산천 수질 악화는 화성 동탄2신도시 방교동 일원의 오수관 맨홀이 파손돼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한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단은 결과 보고서를 통해 "동탄2신도시 인구 증가와 인접 산업단지 입주에 따라 특정 시간대 하수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는 과정에서 맨홀이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며 "맨홀 파손으로 상당 기간 오염수가 하천에 방출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하수관로 전반에 걸친 기술 진단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산천 수질 개선과 친수공간 조성 등을 위해 민·관·정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화성·오산시는 방교동 3곳의 맨홀 보수를 완료했으며, 또 다른 1곳은 내달까지 보수하기로 했다.
오산천 일부 구간에서 발생한 침전물 퇴적 현상은 유속 저하 때문으로 보고, 향후 준설 작업도 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 조사는 지난 5월 오산천에 오염물질이 유입된 사실을 먼저 확인한 오산시가 상류 담당 지자체인 화성시에 제안함에 따라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산천은 여러 지자체를 통과해 흐르는 하천인만큼 한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수질을 개선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용인, 오산, 평택 등 오산천이 흐르는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오산천을 만드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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