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일중 3국 협력 활성화…북한 핵 개발 좌시 않아야”

우한솔 2023. 9. 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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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3 발전의 근간이 되는 한국과 일본, 중국 3국의 협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3(한국, 일본, 중국)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세안+3는 동아시아 공동체의 비전을 지향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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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3 발전의 근간이 되는 한국과 일본, 중국 3국의 협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3(한국, 일본, 중국)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세안+3는 동아시아 공동체의 비전을 지향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3는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지금은 지정학적 경쟁과 기후 위기 등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고, 이를 헤쳐 나가며 성장의 중심을 지향하는 아세안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결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써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면서, "이른 시일 내 한일중 정상회의를 비롯한 협력 메커니즘을 재개하기 위해 일본, 중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렸듯이 한일중 3국 협력의 활성화는 아세안+3 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비공개로 진행된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면서, "북한 핵, 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으로 활용되는 해외노동자 송출과 불법 사이버 활동의 차단을 위한 공조에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아세안+3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회복력 강화, ▲미래 혁신,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아세안+3 협력의 방향과 우리 기여 의지를 제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우선 아세안+3 간 통화 스왑을 통한 역내 금융 안전망 강화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한 교역·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에 쌀 4천5백 톤을 공여하고 향후 공여 물량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고, 아세안 역내 전기차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과, 정부 초청 장학사업 등을 통한 인재 양성 지원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아세안+3는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일본, 중국이 설립한 국제회의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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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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