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일회용품 줄이기, 부산 중구·사하구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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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중 부산 사하구와 중구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환경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전국 지자체 일회용품 대응 계획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단체는 전국 242개 지자체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대 시행' 제도에 대한 대응·점검 현황과 계획, 일회용품 폐기물 감축 계획 등을 질의했고 이 중 239개 지자체의 답변을 받아 점수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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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전국 지자체 중 부산 사하구와 중구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환경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전국 지자체 일회용품 대응 계획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단체는 전국 242개 지자체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대 시행' 제도에 대한 대응·점검 현황과 계획, 일회용품 폐기물 감축 계획 등을 질의했고 이 중 239개 지자체의 답변을 받아 점수를 매겼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제한 확대 조처를 시행했는데 올해 11월23일까지 1년의 계도기간을 운영 중이다.
답변을 토대로 한 평가에서 지자체들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2.63점이었고 부산 사하구와 중구가 만점을 받았다.
사하구는 지난해 11월 이후 관내 식품접객업소와 도소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제공 여부를 수시로 점검했으며 일회용품 사용 규제와 관련해 주민·사업장에 혼란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일회용품 사용규제 대상 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중구 역시 현장 점검과 계도, 관내 음식점·영업자 교육과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일회용품 줄이기, 홍보·교육 캠페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울산 중구, 제주도, 강원 원주시, 강원 양구군(이상 4.7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질의에 답하지 않은 3곳(서울 중랑구·경기 과천시·전라남도)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지역은 충남 당진시(0.3점)였다. 서울 성북구와 강서구, 경기 용인시는 0.7점에 그쳤다.
단체는 "대응·점검 현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지자체가 적지 않았다"며 "환경부는 지자체가 적극적·선도적 플라스틱 규제와 지역 주민 홍보·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틀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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