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산물 가격 일부 하락‥"중국 수입금지 영향"

중국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발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일본 내 일부 수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 여당인 자민당 회의에서 일본 수산청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쿄 도요스 시장 등 대도시권의 수산물 도매 시장에서는 방류 전과 후의 가격에 별 변화가 없었지만, 홋카이도·아오모리·이와테·후쿠시마 등 지방에서는 가리비·해삼 등 일부 수산물의 거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산청 당국자는 가리비와 해삼 등 중국 대량 수출 품목의 가격 변화 폭이 비교적 큰 것에 대해 "중국의 규제가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작년 대중국 수산물 수출액 836억엔 가운데, 가리비는 439억엔 규모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해삼도 98억 엔으로 10% 이상을 차지한 품목입니다.

조명아 기자(ch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216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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