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북러회담 가능성 있다…北, 신무기 개발 기술 도움 받을듯”

정충신 기자 2023. 9. 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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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채상병 사건 관련 질의 도중 "국방부 장관이 경질된다고 언론에 나오던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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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답변…“북중러 합동군사훈련 논의되고 있는 걸로 알아”
한총리, 국방장관 경질설에 “조사 안된 상태서 적절치 않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6일 오후 열린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북러 정상 간 회담 안건에 대해서는 "북한 입장에서는 새로운 무기 개발을 위한 기술 도움을 받고,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한이 갖고 있는 탄약이나 군사물자 지원을 고려할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

이에 성 의원이 "유엔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데 법 위반인가"라고 묻자, 이 장관은 "분명한 위반"이라고 답변하면서 "정부에서도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북중러에 대한 합동군사훈련도 예상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제안되고 논의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성 의원이 "(북한이) 이번에 푸틴과 회담하면서 핵잠수함에 대한 것(기술)들을 이전한다고 하면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건가"라고 묻자, 이 장관은 "만약 러시아와 북한이 핵잠을 위한 협의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런 점을 고려해서 한미 간에 협의를 해 나가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국방부 장관 경질설이 나온다는 야당 지적에 "조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조치를 할 수 있는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채상병 사건 관련 질의 도중 "국방부 장관이 경질된다고 언론에 나오던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그런 것에 대해 일종의 의견을 내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저는 그런 것(경질)은 지금은 적절하지 않다,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이미 후임자 3명을 인사 검증하고 있다고 들었다. 총리님은 여기에 대해 어떤 정보도 없나"라고 거듭 묻자 한 총리는 "저는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총리님은 여기에 패싱(배제)되고 있나"라고 몰아세웠고, 한 총리는 "패싱이 되는지 안 되는지에 대해 의원님께 동의하거나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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