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까지 교체 없이 뛴 건국대, 이를 상대한 윤호진 감독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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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진 감독이 상대의 얇은 선수층을 겨냥해 경기 운영을 펼치며 산뜻한 플레이오프 출발을 알렸다.
윤호진 감독은 "연습경기 때 프로를 계속 상대했다. 경기력이 올라와서 최대한 작전타임을 불지 않고, 경기를 스스로 풀어나가기를 바랐다. 그런데 수비에서 벤치 지시사항을 자꾸 집중력이 떨어져 틀리더라. 조금 아쉽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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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학교는 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 플레이오프 8강에서 61-52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오는 11일 중앙대와 성균관대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연세대는 경기 초반부터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고, 3쿼터 초반 유기상, 안성우의 3점슛으로 두 자리 수 격차를 벌린 후 이를 경기 종료까지 유지하며 승리했다. 건국대가 차곡차곡 추격을 시도했으나, 이주영과 김보배의 속공 득점으로 이를 저지했다.
윤호진 감독은 “연습경기 때 프로를 계속 상대했다. 경기력이 올라와서 최대한 작전타임을 불지 않고, 경기를 스스로 풀어나가기를 바랐다. 그런데 수비에서 벤치 지시사항을 자꾸 집중력이 떨어져 틀리더라. 조금 아쉽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후반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속공이었다. 전반 잘 나오지 않았던 속공이 터지며 이날 경기 가장 큰 쿼터 득실 차(20-14)를 냈다. 3쿼터까지 교체 없이 5명만 경기에 임하던 건국대는 연세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윤호진 감독은 “노린 부분이다. 작전타임 역시 불게 되면 상대에게 쉬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적게 부르기도 했다. 상대가 선수층이 얇다 보니 3쿼터 후반쯤에는 승부가 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복귀전을 치른 김보배 등 대부분의 부상 선수가 돌아온 점 역시 윤호진 감독을 웃게 했다. 이주영(10점 1어시스트) 역시 선발로 나서며 제 몫을 다했다.
윤호진 감독은 “(김)보배가 경기 체력을 끌어올려야 해서 길게 투입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이렇게 선수단에 선수들이 많았던 적이 언제 였지 싶다. 12명을 다 채워서 경기를 한 것이 언제 마지막인 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웃음). 선수들이 많이 뛰는 만큼 주축 선수들의 합을 잘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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