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정상회담…尹 "이제 가까운 친구" 트뤼도 "한국 구호대 큰 도움"

김미경 2023. 9. 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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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하면서 "수많은 다자회의와 여러차례 양자회담을 통해 트뤼도 총리와 이제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작년에 취임 후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엔, G20(주요 20개국) 그리고 올해 히로시마 G7(주요 7개국),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등 수많은 다자회의와 여러 차례 양자회담을 갖고 (트뤼도 총리와) 만났다"며 "이제는 양자회담을 못해도 다자에서 멀리서 보기만 해도 제가 달려가게 되고 이렇게 만나 반갑다"고 친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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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하면서 "수많은 다자회의와 여러차례 양자회담을 통해 트뤼도 총리와 이제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트뤼도 총리도 "지난 1년 여 동안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한국과 캐나다가) 함께 했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트뤼도 총리와 만나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작년에 취임 후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엔, G20(주요 20개국) 그리고 올해 히로시마 G7(주요 7개국),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등 수많은 다자회의와 여러 차례 양자회담을 갖고 (트뤼도 총리와) 만났다"며 "이제는 양자회담을 못해도 다자에서 멀리서 보기만 해도 제가 달려가게 되고 이렇게 만나 반갑다"고 친밀감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난번 우리 소방대원들이 출국할 때 직접 항공기 안에까지 오셔서 환송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했다. 지난달 캐나다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한국 산불구호대가 귀국하는 항공기에 트뤼도 총리가 직접 찾아가 환송했던 일을 언급하며 사의를 표한 것이다.

트뤼도 총리도 "이렇게 다시 만나 정말 기쁘다. 작년, 올해 참 자주 만났던 것 같다"며 "특히나 저희가 화재로 인해 힘든 여름을 보냈는데, 그때 한국 긴급 구호대는 큰 도움이었고 캐나다 전역에 큰 울림이었다"고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아울러 "역내에서도 저희가 북한 제재 이행라든지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한-캐 정상회담에는 캐나다 측에서 응 수출진흥국제통상경제개발장관, 패트릭 트레버스 총리실 선임 보좌관, 시티븐 드 보어 총리실 외교국방정책보좌관, 이안 맥케이 인태특사, 벤 진 총리실 선임 보좌관, 바네사 헤이지 무사 총리실 공보 부담당관, 오즈 융익 총리실 선임 정책 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박진 외교부 장관,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김준표 외교부 북미국장 등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는 것은 벌써 3번째다. 트뤼도 총리는 올해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윤 대통령은 이보다 앞선 지난해 9월 캐나다를 방문한 바 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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