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팬들에게 공급하겠다"… 울산의 파격 시도, 2024시즌 유니폼 선공개 후 프리오더 진행

(베스트 일레븐)

울산 현대가 2024시즌 홈·원정 유니폼을 선공개하며 프리오더를 진행한다.

울산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티저 영상에 담겼던 2024시즌 홈·원정 유니폼을 이례적으로 한 시즌 앞당겨 프리오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K리그 최초의 시도이며, 구매 희망하는 모든 팬들에게 유니폼을 전량 공급하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울산은 2022시즌부터 부쩍 늘어난 팬 수요에 맞는 유니폼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급등한 클럽의 인기를 고려해 2023시즌에는 전년도 대비 3배에 달하는 물량을 준비했지만 이마저도 ᅟᅵᆺ즌 중반을 넘기지 못하고 동이 났다. 이에 6개월 일찍 유니폼 디자인을 선공개하고 프리 오더를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팬들을 만족시키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

2024시즌 유니폼은 울산 고유 색상인 푸른색을 지배적으로 쓰였다는 것에서 큰 특징을 살필 수 있다. 구단 고유의 상징색을 지키면서 다양한 유니폼을 출시해 팬들의 수요를 다방면으로 충족시킬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유니폼과 관련한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해 이번 시즌 열기와 다음시즌 기대감을 함께 증폭시킬 계획이다.

또한 연고지 울산 광역시 특징을 담았다. 깊은 바다, 동해를 떠올릴 수 있는 짙은 푸른색이 배경에 위치하며 주전, 일산과 같은 옅은 바다와 해수욕장을 연상시키는 하늘색 라인과 조화를 이루었다. 원정 유니폼은 심플한 매력이 포인트다. 이번 시즌 팬들에게 호평받은 원정 유니폼의 색 조합을 따르면서 어깨선 라인만 강조했다.

또한 팀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다양한 유니폼을 다룰 계획이다. 스테디셀러인 블랙 색상 유니폼, 화사하고 도전적인 핑크 색상, 울산 팬들이 무척 바랐던 그레이 색상의 골키퍼 유니폼 모두 출시된다. 구단 자체적으로 복각 제작된 레트로 유니폼 출시도 준비했다. 기능성 측면에서도 땀과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AEROREADY 소재를 사용하고 매시 인서트를 통해 통풍을 보다 용이하게 했다.

키트 스폰서인 아디다스로부터 더 높은 등급을 받았다는 점도 소개했다. 울산은 2023-2024 잉글래늗 프리미어리그에 소속된 노팅엄 포레스트가 울산과 동일한 등급의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소개했다.

2024시즌 유니폼 프리오더는 울산 공식 온라인 쇼핑몰 UHSHOP에서 다가오는 8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되어 13일 저녁 7시까지 딱 한 번 진행된다. 유니폼은 내년 1월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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