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 '대선공작' 공세에 "국면 전환용…특검서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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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여당이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지난 대선 직전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을 받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대선 공작'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국면 전환용"이라고 반박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한 질의에 "돈거래와 관련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하면 되는 것인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를 국면 전환용 카드로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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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무치·적반하장…오히려 여당이 공작 행위"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여당이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지난 대선 직전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을 받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대선 공작'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국면 전환용"이라고 반박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한 질의에 "돈거래와 관련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하면 되는 것인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를 국면 전환용 카드로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비롯한 이념 프레임과 친일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선 정국에 있었던 사건을 끄집어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만배와 신학림 인터뷰 내용을 민주당, 이재명과 연결시켜 다시 시간을 과거로 돌리고, 대선 공작으로 프레임을 전환하려는 카드로 비친다"며 "오는 12월에 대장동 관련 특검이 있지 않나 거기서 (진상을) 밝히면 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4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법안들이 오는 12월 말께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특검이 진행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해당 의혹도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른 당 지도부 소속 의원들도 이러한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적반하장"이라며 "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고, 사기도 쳐본 사람이 잘 친다고 내가 대선 공작해 봐서 잘 안다고 고백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박 최고위원은 "오히려 대선 기간에 공작 행위를 한 것은 국민의힘"이라며 "2021년 10월 18일 경기도 대상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김용판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조폭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았다며 현금 뭉치 사진을 공개했지만, 불과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가짜 돈다발 사건이라는 사실이 들통났다"고 지적했다.
당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같은 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특검을 통해서 그런 부분이 선동인지 아닌지, 조작인지 아닌지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신학림 노조위원장은 20년 전인 2003년에 언론노조위원장을 했던 사람"이라며 "그 문제를 가지고 언론이 공모했다는 주장조차 침소봉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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