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공장장’ 되고파” 솔로 재찬, ‘헬로’[스경X현장]

DKZ 재찬. 동요엔터테인먼트

그룹 DKZ 재찬이 자신만의 색을 보여줄 솔로로 나섰다.

재찬의 첫 미니 앨범 ‘제이씨팩토리(JCFACTORY)’ 발매 쇼케이스가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재찬은 “첫 솔로 주자라는 게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반응이 어떨지 떨리면서도 솔로로서 매력을 보여줄 생각에 설렌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룹으로 4년 5개월간 활동을 하며 해보고 싶은 노래들이 생겼다. 대중이 좋아하는 노래와 제가 좋아하는 노래의 중간 점을 찾아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고,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고 회사 측에 얘기해오다 올해 초반부터 계획을 잡고 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이씨팩토리’는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으로, 재찬이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신스팝 장르의 타이틀곡 ‘헬로’를 포함해 총 4곡을 통해서 하고 싶었던 모든 음악을 보여준다.

DKZ 재찬. 동요엔터테인먼트

재찬은 “팩토리가 공장을 뜻하지 않나. 공장은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곳인데 ‘제이씨팩토리’를 통해 솔로 가수로서 재찬이가 뭔가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며, “타이틀곡은 원래 곡을 받으려고 했는데, 앨범명이 ‘재찬 공장’인데 내가 참여하지 않은 곡이 있으면 설득력이 떨어질 것 같았다. 힘들 수도 있겠지만 전곡 자작곡으로 채워보자 했다”고 작업 비화를 전했다.

재찬이 솔로 첫발을 내딛는 9월은 방탄소년단 뷔, 샤이니 키, 데이식스 영케이 등 남성 솔로 아티스트의 컴백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대해 재찬은 “컴백 날짜를 9월로 잡아놓고는 너무 대단한 선배님들이 나오는 걸 보고 놀랐다. 그렇지만 나의 것을 보여드리고 내가 신나게 즐겁게 무대를 꾸미면 보는 분들도 즐겁게 봐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요즘 듣기도 보기도 좋은 음악이 정말 많은데, 의식적으로 차별점을 두기보다 내가 만들고 내가 퍼포먼스를 하니까 ‘내 거’라는 생각으로 나답게,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DKZ 재찬. 동요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팬들이 앨범명을 따라 저를 ‘공장장’이라고 부르더라.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더 좋은 음악을 만들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최고의 공장장’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재찬은 앞서 멤버 변화를 겪은 DKZ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멤버 경윤은 최근 사이비 종교 신도 논란으로 팀을 탈퇴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이기 때문에 상황이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면서, “그렇지만 멤버들과 ‘우리가 함께 노력해서 팬과 대중에게 앞으로 더 즐거운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만족한다, 더 열심히 노력하자’고 얘기했다. 멤버 구성원에 변경으로 지금은 어떤 방향성을 가져가야 할지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게 만들어진다면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