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도시 부산, 세계에 알리자”…市, 일본 와카야마현과 협약

이유진 기자 2023. 9. 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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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글로벌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워케이션은 개인의 '워라밸(일과 삶 균형)'을 넘어 도시 브랜드 전략 사업"이라며 "부산이 가진 강점과 매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외에 알려 글로벌 워케이션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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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사례 공유 및 유기적 협력
7일 워케이션 생태계포럼도 개최

부산시가 글로벌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일하고 살기 좋은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활용해 부산만의 차별화한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2023 워케이션 생태계포럼’ 홍보 이미지. 부산시 제공


시는 일본 와카야마현과 ‘워케이션 문화 선도와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안병윤 행정부시장이 현지를 방문했으며, 이틀간 글로벌 워케이션 성지로 알려진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초의 대표 시설을 둘러봤다.

와카야마현은 간사이공항·시라하마공항과 가까운 데다 해변에서도 업무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갖췄다. 또 고야산, 기이산지의 영지와 참배길, 온천, 해수욕장 등 풍부한 자연·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일본 워케이션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시라하마초를 중심으로 일본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 위성센터도 유치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와카야마현과 협약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두 도시는 워케이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됐다. 2025년 3622억 엔(약 3조2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일본 워케이션 시장 수요를 부산으로 유입시키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아스티호텔 24층에 위치한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참가자가 북항 바다뷰를 바라보며 일하고 있는 모습.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이와 더불어 시는 부산 대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바운스(BOUNCE) 2023’과 연계한 ‘2023 워케이션 생태계포럼’을 7일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인 아스티호텔에서 연다.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국내외 글로벌 스타트업이 워케이션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조강연 ▷주제발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서울 강원 제주 등의 워케이션 운영 주체들도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나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워케이션은 개인의 ‘워라밸(일과 삶 균형)’을 넘어 도시 브랜드 전략 사업”이라며 “부산이 가진 강점과 매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외에 알려 글로벌 워케이션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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