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2천600억원 규모 암호화폐 훔쳐…핵 프로그램 지원”

이웅수 2023. 9. 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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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들이 올해 훔친 암호화폐의 규모가 2천600억원을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BC방송은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추적 업체인 TRM랩스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 북한 연계 해커들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18일까지 탈취한 암호화폐의 규모가 2억달러(약 2천670억원)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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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들이 올해 훔친 암호화폐의 규모가 2천600억원을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BC방송은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추적 업체인 TRM랩스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 북한 연계 해커들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18일까지 탈취한 암호화폐의 규모가 2억달러(약 2천670억원)라고 보도했습니다.

TRM랩스는 이는 올해 도난당한 모든 암호화폐의 20% 이상에 해당한다며 해커들은 북한 정권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기 위해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밝혔습니다.

TRM랩스의 정보분석가인 닉 칼슨은 “그들(북한)은 국제 제재로 인해 상당히 심각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기에 가능한 모든 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들에게 암호화폐 탈취는 돈을 벌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6월 북한이 2018년께부터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공격을 시작한 이래 5년간 디지털 절도로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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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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