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장관 특별보좌역 신설해 고영환 첫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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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6일 정책자문을 위한 '특별보좌역' 제도를 신설하고 첫 특보에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을 임명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영환 특보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고 특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전체주의 체제에서 모두 살아오신 분으로 이런 경험에 비춰볼 때 그 누구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우월성을 잘 아고 계시는 분"이라며, "고 특보의 전문성이 정보 분석 강화, 이를 토대로 대북정책, 탈북민정책 등 통일부의 정책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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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6일 정책자문을 위한 '특별보좌역' 제도를 신설하고 첫 특보에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을 임명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영환 특보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고 특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전체주의 체제에서 모두 살아오신 분으로 이런 경험에 비춰볼 때 그 누구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우월성을 잘 아고 계시는 분"이라며, "고 특보의 전문성이 정보 분석 강화, 이를 토대로 대북정책, 탈북민정책 등 통일부의 정책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영환 특보는 "통일정책 대상은 북한주민이어야 하는데 북한 지도부를 쳐다보고 추진하는 통일정책이 그동안 이어져왔다"면서, "통일부가 대북지원부가 돼서는 안 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고영환 특보는 그러면서 "통일은 사실 자유민주적 질서에 입각해 점진적으로 평화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유행하는 말이 북한이 갑자기 어떻게 된다거나 강제로 상황변경을 시킨다는 것인데, 남북에 모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위촉식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한꺼번에 많은 걸음을 나오기는 힘들겠지만 우리가 동등한 관계에서 북한을 이끌어 정상국가 쪽으로 한걸음씩 나오면 그것이 북한 변화"라면서, "북한을 무찌르자, 붕괴시키자 하는 것은 진짜 철 지난 소리"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사실 북한은 유럽 전체 나라들이 뭐라고 하면 '찔끔'한다"며, "한미일 플러스 나토국가나 유럽연합 국가들과 협조를 하면 돌파구가 생겨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
고영환 특보는 평양출신으로 콩고 주재 북한 대사관 서기관과 외무성 아프리카국 과장 등을 역임한 뒤 1991년 탈북 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국제협력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엔 신설된 통일장관 특보는 탈북민과 국제협력, 북한정보 분석 등에 관해 장관의 자문에 응하고 강연 등 외부 활동으로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임기는 1년으로 2회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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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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