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최고소프트웨어책임자, "고객 예측하는 서비스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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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장착된 여러 센서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미리 예측하는 수준의 차량용 소프트웨어(SW)를 구현하려 한다."
외스트버그 CSO는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벤츠는 고객 움직임을 관찰해 적합한 제안을 하고, 고객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예측하는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추구한다"며 "차량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파악해 차량이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수준까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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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LA 아키텍처, 현지 소프트웨어 적용 기반"
[뮌헨=뉴시스]안경무 기자 = "차량에 장착된 여러 센서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미리 예측하는 수준의 차량용 소프트웨어(SW)를 구현하려 한다."
마그누스 외스트버그 메르세데스-벤츠(벤츠) 최고소프트웨어 책임자(CSO)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최종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외스트버그 CSO는 이어 "벤츠는 글로벌 고객에게 최대한 빠르고 간편한 차량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외스트버그 CSO는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벤츠는 고객 움직임을 관찰해 적합한 제안을 하고, 고객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예측하는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추구한다"며 "차량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파악해 차량이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수준까지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벤츠는 최근 부쩍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벤츠는 전날 CLA 전기차 모델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는데, 이 차엔 벤츠 최초의 전용 운영 체제인 'MB.OS'를 적용했다. MB.OS는 최신형 반도체인 '시스템 온 칩(SoC)'으로 구동되는데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첨단 센서와 벤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지원까지 받는다.
이 MB.OS를 바탕으로 구현한 CLA 콘셉트카의 'MBUX 슈퍼 스크린'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를 화면 가득 제공한다. 벤츠는 이와 함께 CLA에 더 향상된 '레벨 2' 자율주행기술과 벤츠 차량 중 처음 선보이는 '첨단 어린이 감지 시스템(Advanced Child Presence Detection system)'도 새롭게 탑재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외스트버그 CSO는 글로벌 고객에게 벤츠 소프트웨어를 '더 빠르게'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각국의 로컬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이 효과적이라고 본다.
외스트버그는 "우리의 목적은 고객이 빠른 시일 안에 벤츠의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벤츠는 4일 한국에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외스트버그 CSO는 "한국에선 구글맵보다 티맵을 더 많이 사용한다"며 "우리가 개발한 새로운 아키텍처 MB.OS는 이러한 현지 소프트웨어가 잘 작동하게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스트버그 CSO는 SW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장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이 가운데 시장에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벤츠가 소프트웨어 구동 기반이 되는 아키텍처에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MB.OS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도에 맞추면서도,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는 벤츠 특유의 품질과 안전 가치도 포기하지 않고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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