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창업한 오스트리아 IT전문가...올해 첫 외국인 '팁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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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출신 IT(정보통신) 전문가가 국내에서 창업한 프로보티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올 들어 외국인 창업기업이 팁스에 선정된 것은 프로보티브가 처음이다.
앞으로 프로보티브 같은 외국인 창업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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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출신 IT(정보통신) 전문가가 국내에서 창업한 프로보티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올 들어 외국인 창업기업이 팁스에 선정된 것은 프로보티브가 처음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로보티브는 지난달 중기부가 주관하는 팁스에 뽑혔다. 지난 6월 팁스 운용사 자격을 얻은 제조업 디지털 전환 솔루션 개발사 브이엔티지(VNTG)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보티브는 도미닉 다닝거(Dominik Danninger) 대표가 2017년 9월 국내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도미닉 대표는 약 17년간 IT(정보통신) 분야에서 수석 엔지니어 및 CTO(최고기술경영자)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소량 주문 제작이 어려운 국내 포장산업의 문제점을 디지털 전환으로 해결하고자 창업했다.
프로보티브는 소량 제작을 지원하는 포장 패키지 솔루션 '패커티브'를 운영한다. 프로보티브가 개발한 3D 에디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는 원하는 크기와 디자인에 맞게 종이, 골판지 상자, 쇼핑백 등의 패키지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프로보티브는 팁스 지원금으로 AI(인공지능) 기반의 패키징 도면 자동 설계 및 리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AI가 주문자의 요구사항에 맞게 패키징 디자인을 설계해 패키징 주문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발생률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도미닉 다닝거 프로보티브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통찰력을 키워 다른 외국 기업가들과 공유하고 이들이 팁스 지원 스타트업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패커티브 뿐만 아니라 제가 선택한 제2의 고향인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프로보티브 같은 외국인 창업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책'에서 외국인의 국내 창업 즉, 인바운드 창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프랑스의 창업허브인 '스테이션F(스타시옹 에프)'를 벤치마킹한 '스페이스K'를 수도권에 조성하고 인바운드 창·취업을 종합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센터'도 신설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그동안 팁스에 선정된 외국인 창업기업은 35곳(△미국 27개 △캐나다 4곳 △중국 2개 △호주 1곳 △뉴질랜드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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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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