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타파 계약해지 검토... 가짜 인터뷰 책임 묻는다

유지한 기자 2023. 9.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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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I.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김만배씨 ‘허위 인터뷰’ 보도와 관련해 뉴스타파에 해명을 요구하고 내부적으로 법적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허위 뉴스를 유통한 네이버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자, 네이버가 콘텐츠 제휴(CP)사인 뉴스타파에 책임을 묻겠다고 나선 것이다. 네이버는 뉴스타파와의 계약 해지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는 2021년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만나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때 대장동 대출 브로거 조모씨를 만나 커피를 타 주고 사건을 무마했다’라는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했다. 허위 인터뷰 기사는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에서 보도됐고, 신 전 위원장은 김씨와 인터뷰를 한 뒤 1억6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씨는 책 세권을 김씨에게 팔고 받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에서는 뉴스타파뿐 아니라 포털인 네이버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타파를 버젓이 포털 네이버의 최상단인 콘텐츠 제휴를 해줘 대선 여론 조작을 할 수 있게끔 한 책임은 네이버에도 있다고 본다”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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