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상륙한 ‘프라다 모드’…국내 대표 예술 거장 총출동

이충진 기자 2023. 9. 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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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설치 작품 ‘지옥’ 속의 공간.



프라다가 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코트’에서 ‘프라다 모드 서울’의 문을 열었다.

프라다 모드는 예술, 음악, 음식, 엔터테인먼트를 넘나드는 프라다의 현대문화 전시 시리즈로, 전 세계 여러 장소에서 의미 있는 글로벌 문화의 장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 호스트 이벤트의 테마와 주제에 어울리는 독특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 역시 특징이다.

지난 2018년 시작해 미국과 홍콩,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두바이, 일본에서 개최됐다. 서울에서 열린 것은 처음. 이번 프라다 모드 서울은 이숙경 큐레이터가 기획에 참여헀고 김지운, 연상호, 정다희 감독이 참여한 ‘다중과 평행’전이 진행됐다. 이어 김지운 감독, 연상호 감독의 관객과의 대담과 함께 두 감독의 선정작인 ‘마의 계단’과 ‘초록 물고기’ 상영회가 진행됐다.

이후에 펼쳐진 김기라 작가의 <잔치> 퍼포먼스와 DJ 파티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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