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서구청장 공천 결정…"쉽지 않은 선거…김태우는 무죄"

박상곤 기자 2023. 9. 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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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10월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쉽지 않지만 (강서구청장)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며 "내일(7일) 공천관리위원회를 발족한다.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강서구민의 삶을 가장 잘 챙길 수 있는 사람, 잃어버린 강서구의 12년을 되찾아줄 수 있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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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9.06.


국민의힘이 오는 10월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쉽지 않지만 (강서구청장)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며 "내일(7일) 공천관리위원회를 발족한다.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강서구민의 삶을 가장 잘 챙길 수 있는 사람, 잃어버린 강서구의 12년을 되찾아줄 수 있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불법 사실을 공익 제보한 사람에게 유죄를 선고한 것은 김명수 대법원이 얼마나 왜곡돼있고 편향돼있는지 확인해줬다"며 "이제 많은 국민들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법부가 저지른 횡포에 대해 깨닫고 있다. 유재수와 조국이 감찰 무마한 게 유죄면 김태우(전 강서구청장)는 무죄"라고 했다.

이어 '일각에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보궐 선거의 원인인데 또 공천해도 되냐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들 물음에 김 대표는 "저희 당헌·당규상 보궐 선거 원인에 따른 무공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 사안을 김명수 대법원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김 대표는 강서구청장 후보자를 정하는 방식을 두고는 전략공천과 경선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김 대표는 '전략공천을 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공천 절차는 우리 당헌·당규에 따라 공고하고 심의하는 절차를 거치게 돼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독립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고 절차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감찰 무마 의혹 폭로로 공무상 비밀누설죄 유죄판결이 확정됐다가 '광복절 사면'을 받은 김 전 구청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선거사무소를 개소식을 열었다.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는 오는 10월 11일 치러진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빌딩에서 오는 10월 치러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위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손뼉치고 있다. 2023.8.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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