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식]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멸종위기종 삵 방생 등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시설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한동영)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삵을 도심을 벗어난 구역에 안전하게 방생했다고 6일 밝혔다.

삵은 약 10개월 전 울주군 고속도로 인근 물탱크 아래에서 어미 없이 발견돼 시민으로부터 구조됐다.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행동 풍부화 및 쥐, 물고기 등 먹이 사냥 훈련을 거치며 자연 복귀 준비가 이뤄졌다.

센터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종 보호 및 공동 연구 하나로 협력해 삵의 생태 습성과 이동경로 연구를 수행할 GPS 장치를 부착했다.

센터는 삵의 이동경로와 생태적 습성에 대한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21년 독수리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자연 복귀가 이뤄지는 독수리에게 GPS를 부착, 울산~몽골 간 이동경로를 밝혀낸 바 있다.

지난 3월 중독 증세로 이송됐던 17마리의 떼까마귀를 치료 후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와 협력으로 GPS를 부착해 번식지를 최초로 밝히는 등 지역 생태계 보전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질병 및 생태연구 역할도 수행한다.

◇육군 53사단 부산·울산 여성예비군 소대 초청행사

육군 제53보병사단(사단장 강관범 소장)은 6일 또 하나의 지역방위 임무 수행과 아미 서포터(육군 후원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부산·울산 여성예비군 소대 35명을 부대로 초청해 격려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부산·울산 여성예비군의 진심 어린 응원과 헌신에 대한 노고를 위로하고 예비군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자! 는 취지로 마련됐다.

영접 및 기념사진 촬영부터 장비 전시 및 체험, 특공무술 시범, 부대 소개 영화 시청, 감사장 수여 및 환담 등 충렬부대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짰다.

부산 중구 김경심·울산 중구 허은녕 소대장은 "다양한 행사를 체험 및 관람할 소중한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원들과 재해·재난 구호 및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강관범 사단장은 "투철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지역의 사각지대 곳곳에서 부여된 지역방위 임무를 위해 보여준 노고와 헌신에 많은 감명을 받고 있다"며 "차질 없이 지역 안보의 중추적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부산시(2005년 9월)·울산시(2023년 7월) 여성예비군은 창설 이후 평시에는 재해·재난 구호와 사회봉사 등에 참여한다. 유사시에는 기동홍보 및 피해복구 지원 등 '또 하나의 지역방위 임무'를 담당한다.

◇울산농협 사랑의 생명나눔 실천 헌혈 행사

농협중앙회 울산본부(본부장 김창현)는 6일 오전 10시~오후 4시 시청 앞 광장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차량에서 범농협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생명 나눔 실천 헌혈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헌혈 기피 현상이 지속되고 지역 청년층이 감소함에 따라 울산지역 혈액 수급이 악화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범 울산농협 차원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울산농협 사랑의 생명나눔 정기 헌혈 행사를 올해부터 재개해 헌혈문화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울산농협은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 국제적 구호단체인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매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랑의 헌혈을 해 왔다.

울산본부(중앙회·은행·보험)뿐만 아니라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농협울산유통센터 및 지역 농·축협 등 다양한 법인에서 정기헌혈 동참으로 주민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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