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 ‘대구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 앵커기업 선정

2023. 9. 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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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대동모빌리티(대표 원유현)가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완성차 부문 앵커기업으로 선정됐다.

대동모빌리티는 이와 관련 5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와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앵커기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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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쿠터·자율주행 LVS 등 기술력 강점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주도적 역할
대동모빌리티의 ‘S-팩토리’ 전경. [대동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대동모빌리티(대표 원유현)가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완성차 부문 앵커기업으로 선정됐다.

대동모빌리티는 이와 관련 5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와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앵커기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이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보그워너(대표 정지원), 성림첨단산업(대표 공군승), 유림테크(대표 조현호), 이래AMS(대표 최칠선), 코아오토모티브(대표 김원석) 등 총 7개 앵커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모빌리티 모터 시장에서 국가 및 지역 차원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사업이다. 대구시는 전동화 부품기업이 집적해 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및 전동화 부품으로 전환이 필요한 달성 1·2차 산업단지가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시켜 올해 7월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소재, 가공, 모터, 부품, 모듈, 완성차 분야의 7개 앵커기업과 100여개 기업을 참여시켜 이 특화단지를 글로벌 파운더리형 모터산업거점으로의 육성할 방침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완성차 부문의 앵커 기업으로써 대구시와 협력해 물류배송용 배터리 교환형(BSS) e-스쿠터와 0.5t 전기트럭, 여객운송용 자율주행 LSV 등의 기술 개발 및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e-스쿠터를 부산, 대전, 김해 지역에 우선 공급하며 배달 라이더의 운행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한 차량 유지 보수, 라이더 안전 및 편의성에 관련된 서비스 개발 등 전략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지난해 말 S-팩토리를 준공해 생산과 서비스 거점인 대구에서 완성차 앵커기업으로써 BSS형 e-스쿠터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 쏟고있다.

이와 함께 국내 플랫폼 기업과 함께 추진중인 여객운송용 자율주행 LSV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LVS는 특정 시설 및 도심 내에서 저속으로 이동 및 물류 배송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다.

대동그룹은 지난달 대동모빌리티 골프카트를 활용해 자율주행 아키텍처, 고정밀 지도(HD Map) 구축, 객체탐지 SLAM 및 주행제어 SW 등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LSV를 만들어 카이스트 문지 캠퍼스에서 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핵심 기술 내재화와 사업 모델 구축을 빠르게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과 지역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앵커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성장성이 큰 모빌리티 시장은 ‘선점의 속도’가 중요하기에 대동모빌리티는 사업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고 이 같은 지역 기업에 대한 대구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모빌리티는 ‘대동-KAIST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통해 모빌리티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의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면서 모빌리티 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올해 초 e-스쿠터를 출시하며 영업서비스망을 전면 재편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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