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젠동 괴롭힌 임종훈 “상대가 더 잘했다. 차이 보완해야”...한국, 中에 0-3 완패 銅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

김경무 2023. 9. 6.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만 만나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무너지는 한국 탁구.

6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4강전에서 주세혁 감독의 한국팀이 0-3으로 완패를 당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그러나 2단식에서 17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이 1위 판젠동(26)과 맞서 풀게임 접전을 벌인 끝에 2-3(6-11, 11-3, 11-8, 4-11, 6-11)으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종훈.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판젠동.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중국만 만나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무너지는 한국 탁구. 이번에도 그랬다.

6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4강전에서 주세혁 감독의 한국팀이 0-3으로 완패를 당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나름 선전했으나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다시 실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한국의 남자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한 안재현(왼쪽부터), 임종훈, 장우진.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한국팀은 1단식에서 세계 8위 장우진(27)이 2위로 왼손잡이인 왕추친(23)한테 1-3(7-11, 11-9, 6-11, 7-11)로 지며 결승 진출에 암운을 던졌다.

그러나 2단식에서 17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이 1위 판젠동(26)과 맞서 풀게임 접전을 벌인 끝에 2-3(6-11, 11-3, 11-8, 4-11, 6-11)으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임종훈은 강렬한 백핸드 플릭을 앞세워 세계 최강 판젠동을 시종 괴롭혔으나 중요한 순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어 3단식에서 40위 안재현(23·한국거래소)이 3위 마롱(34)에게 0-3(10-12, 5-11, 8-11)으로 무너졌다.

안재현.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마롱.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장우진과 왕추친.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왕추친.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임종훈은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했는데 상대가 더 잘해서 진 거다. 그 차이를 메우고 보완해야 한다. 어려울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우진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잡지 못한 것은 아쉽다. 패하긴 했으나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어차피 높은 단계로 가려면 중국 선수들과 만날 수밖에 없다. 더 나은 시합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중국은 대만과 이날 오후 7시 우승을 다툰다. kkm100@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