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역대 최악 성적 6위로 아시아선수권 마무리

박대로 기자 2023. 9. 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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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가 14개 팀이 출전한 아시아배구선수권 최종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져 역대 최악의 성적인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29위)은 6일(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5위 결정전 카자흐스탄(세계 39위)전에서 0-3(24-26 23-25 23-25)으로 졌다.

이날 카자흐스탄전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6위는 한국이 역대 아시아선수권에서 거둔 최악의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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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결정전서 카자흐스탄에 완패…6위 마무리
첫 4강 실패…역대 아시아선수권 최악 성적 마감
[진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배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8.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여자 배구가 14개 팀이 출전한 아시아배구선수권 최종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져 역대 최악의 성적인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29위)은 6일(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5위 결정전 카자흐스탄(세계 39위)전에서 0-3(24-26 23-25 23-25)으로 졌다.

이날 카자흐스탄전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앞서 한국은 조별 예선을 2승1패로 통과해 8강 결선리그로 진출했지만 태국에게 패하면서 준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고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6위는 한국이 역대 아시아선수권에서 거둔 최악의 성적이다.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배구가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975년 첫 대회부터 4강에 꾸준히 올랐지만 이번에는 역대 최초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 21-21에서 카자흐스탄이 오픈 공격으로 치고 나갔다. 이주아의 이동 공격과 이선우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블로킹에 막히면서 카자흐스탄이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이선우의 서브 에이스로 23-24까지 추격한 한국은 상대 어택 라인 침범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강소휘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밖으로 나가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20-20에서 이선우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상대 블로킹에 막혔다. 여기에 상대 서브 에이스까지 나왔다. 세트 포인트를 허용한 한국은 23-24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듀스를 만들지 못하고 2세트를 뺏겼다.

3세트에도 패색이 짙었던 한국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카자흐스탄은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박정아가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카자흐스탄이 쳐내기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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