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 대통령 "아세안과 한중일, 협력의 새 전기 마련해야"
정상외교 일정차 인도네시아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 실현을 위한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을 강조하는데요.
현지 발언 내용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구축해 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정상 여러분, 아세안+3는 공동체의 비전을 지향해왔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아세안+3는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가 덮쳤을 때 아세안과 한국, 일본, 중국 3국 정상들은 함께 연대하고 공조해서 위기를 극복해가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그것이 아세안+3의 출범 배경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지정학적 경쟁, 기후 위기 등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헤쳐나가면서 성장의 중심을 지향하는 아세안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결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세안+3 발전의 근간이 되는 한국, 일본, 중국 3국 협력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른 시일 내에 한일중 정상회의를 비롯한 3국 간 협력 메커니즘을 재개하기 위해 일본, 중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가고자 합니다.
최근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렸듯이 한국, 일본, 중국 3국 협력의 활성화는 아세안+3 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아세안+3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그러한 비전에 한 걸음 다가서는 뜻깊은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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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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