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EPL의 KING' 손흥민, 금주의 베스트 11에 이어 '파워 랭킹 1위' 등극...홀란-퍼거슨보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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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번리전 해트 트릭으로 영국 언론이 선정한 파워 랭킹 1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주간 파워 랭킹 상위 10명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파워 랭킹 1위에 놓았다.
손흥민이 파워 랭킹 1위의 주인공이 된 결정적인 요인은 번리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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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번리전 해트 트릭으로 영국 언론이 선정한 파워 랭킹 1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주간 파워 랭킹 상위 10명을 공개했다. 파워 랭킹은 EPL 개막 후 선수의 활약을 누적해 순위를 정한다. 한 라운드에서 특정 선수의 성적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파워 랭킹 1위에 놓았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공격수 에반 퍼거슨,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퍼거슨은 2위, 홀란은 3위에 올랐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 대해 “해리 케인의 이적은 토트넘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지만 그들은 케인의 고통스러운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는 선수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호평했다. 이어 “손흥민은 첫 3경기에선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번리전 해트 트릭으로 자신의 능력을 상기시켜줬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파워 랭킹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3라운드까지의 파워 랭킹에서 순위표 가장 위에 있던 선수는 매디슨이었다. 4라운드를 치른 후 순위는 크게 요동쳤다. 4라운드에서 나란히 3골을 터트린 손흥민, 퍼거슨, 홀란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는 각각 파워 랭킹 1, 2, 3위를 차지했다. 매디슨은 4위에 위치했다.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는 2주 연속 7위였다.
손흥민이 파워 랭킹 1위의 주인공이 된 결정적인 요인은 번리전이었다. 그는 2일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시즌 EPL 4라운드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원래 손흥민은 앞선 3경기에서 왼쪽 윙 포워드로 나섰지만 공격수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게 됐다.
손흥민은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그는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솔로몬이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0분에는 페드로 포로의 스루 패스를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해트 트릭을 완성했다.
번리전 3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106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과 첼시의 레전드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104골)를 넘어섰다. 그는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대런 벤트와 EPL 통산 득점 공동 30위에 위치하게 됐다.
현지 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영국 ‘풋볼 런던’ 토트넘 담당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번리전 이후 손흥민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골드는 손흥민에 대해 “그의 첫 골은 아름다웠다. 두 번째 골은 침착했다. 그는 스트라이커 역할을 다르지만 매우 효과적으로 채운다”며 칭찬했다. 손흥민은 영국 공영 방송 ‘BBC’와 EPL 사무국이 선정한 4라운드 배스트 11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 문제, 안와 골절 부상, 스포츠 탈장 등으로 인해 예전보다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 손흥민은 화려하게 부활하며 토트넘의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BBC/EP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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