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일과 휴식 한꺼번에’... 서울 소재 기업, 제주워케이션 관심 높다
워케이션(workation) 의 성지로 떠오르는 제주가 서울 소재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서울 명동에서 ‘2023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 in 서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 기업 50개사 102명이 참석하는 등 많은 기업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에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형태다.
설명회에서는 지난 7월 진행된 판교 설명회와 팸투어를 통해 제주 워케이션에 관심을 보인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하는 공공 오피스 3곳 및 제주관광공사와 협업한 여가 프로그램인 ‘러닝 홀리데이 인 제주(Learning Holiday in Jeju)’ 등 공공 워케이션 패키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뤄졌다.
공공 워케이션 패키지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둔 사무국에서 기업별 맞춤 컨설팅을 통해 제공되며, 제주 워케이션 종합 플랫폼(https://jejuworkation.or.kr)을 통해 체계적인 워케이션 정보와 민간시설과의 통합 마케팅도 하고 있다. 제주지역 민간 워케이션 시설 12곳 관계자들이 관심 기업과 진행된 1대1 개별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40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오는 21일과 22일 제주 현지 팸투어에 30개사가 신청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제주는 그린수소·민간 우주산업, UAM 등 다양한 미래 신산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자들이 제주에서 일하고, 서로 만나면서 높은 업무효율은 물론 새로운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9월부터 수도권 기업에서 지정된 민간 워케이션 시설을 이용할 경우 직원 1인당 최대 52만 원 상당의 오피스 및 여가프로그램 이용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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