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 이용 불가"…'멤버십 강화' 나선 커피·치킨업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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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앱(어플리케이션) 강화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회원가입 없이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회원 서비스'를 없애고, 이디야커피는 멤버십 개편에 나섰다.
비회원 서비스란 별도 회원가입 없이 스타벅스 코리아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말한다.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격인 e카드는 그동안 스타벅스 어플리케이션(앱)에 비회원으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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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서비스' 멈춘 스타벅스…BBQ, 멤버십 개편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커피·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앱(어플리케이션) 강화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회원가입 없이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회원 서비스'를 없애고, 이디야커피는 멤버십 개편에 나섰다.
BBQ 역시 멤버십을 손보고 소비자 혜택을 늘렸다. 롯데GRS는 자사앱 회원 수 300만 유치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자사앱 강화를 통해 판로를 확보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는 10월 4일부로 비회원 서비스를 종료한다. 비회원 서비스란 별도 회원가입 없이 스타벅스 코리아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e카드'를 들 수 있다.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격인 e카드는 그동안 스타벅스 어플리케이션(앱)에 비회원으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비회원 서비스 종료를 통해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없어질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무기명 스타벅스 카드 리워드 혜택'도 함께 종료한다. 무기명 카드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계정에 등록되지 않은 모든 스타벅스 카드 또는 미등록 e카드를 말한다.
그동안 무기명 카드 이용자들은 스타벅스 회원들의 리워드인 '별' 대신 'BOGO 쿠폰'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스타벅스 측은 혜택 제공 종료일 이전에 발급한 BOGO 쿠폰을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그동안 비회원 서비스 이용자가 줄어, 실질적인 소비자 혜택을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운영 효율화와 회원 혜택 강화의 일환으로 향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더 다양한 회원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4월 자사 앱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이와 함께 자체 배달 주문 서비스를 추가했다. 배달 플랫폼에서 주문할 때와 달리 이디야페이·이디야카드·모바일 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멤버십 제도를 기존 4단계에서 웰컴·화이트·블루 세 단계로 단순화하고, 리워드 혜택을 대폭 개편했다. 이디야에 따르면 앱 리뉴얼 이후 한 달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멤버십 신규 회원 수가 전월 대비 160% 늘기도 했다.
이런 흐름은 커피 전문점뿐만 아니라 치킨·햄버거 업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BBQ앱' 멤버십 기준을 개편한다. 기존 포인트 적립 외에도 ▲웰컴 ▲치빡이 ▲비아이피(BIP) ▲비비아이피(BBIP) 등 월 구매총액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사이드 증정쿠폰, 할인쿠폰 등을 차등 제공한다.
신규 BBM 멤버십 서비스는 10월 1일부터 적용한다. 전월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다음달 멤버십 등급을 분류한다.
롯데GRS는 자사앱 '롯데잇츠' 회원 수 300만 돌파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잇츠마일 무료 적립 위한 출석체크 ▲롯데잇츠로 주문시 500마일 추가 적립 ▲배달료 할인 및 가격 할인 모바일 쿠폰 제공 등으로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앱 이용자를 유치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식품·외식업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자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하고 프로모션에 활용할 수 있는 점 등 자사앱만의 장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앱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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