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성위원 40% 이상 위원회 비율 95.5%…2년 연속 전국 1위

평균 위촉직 여성 참여율 45.5% 전국 3위

경상남도가 운영하는 위원회의 여성위원 40% 이상인 비율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다.

도는 여성가족부의 2022년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성별 참여 현황 조사에서 경남도는 여성위원이 40% 이상인 위원회 비율이 95.5%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성별 참여 현황 조사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다.

위원회별 평균 위촉직 여성 참여율도 45.5%로, 광역자치단체 평균(44.3%)을 웃돌았다. 2019년에 17개 시도 중 13위에 그친 경남도는 매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3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받았다.

지자체 위원회 성별 참여 현황 조사는 여성가족부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개정된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법령·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위원회 위촉직의 특별 성별이 6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도는 지난해부터 시군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성별 참여 현황을 주요 업무 평가 지표로 신설하는 등 성별 참여 현황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경남도 김옥남 여성정책과장은 "각종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으로 남성과 여성이 고르게 참여한다는 것은 경남도의 주요 정책이 성별에 따른 불이익이나 차별 없이 조화롭게 결정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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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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