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키스 여파에 경질…스페인 女 대표팀 감독 “부당한 해고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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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된 호르헤 빌다 감독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빌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다 감독은 "나는 경질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미 팀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네이션스 리그와 올림픽에서 팀을 지도할 열망이 있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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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된 호르헤 빌다 감독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빌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세계 챔피언이 된 이후에도 똑같았다. 그러나 해고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빌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빌다 감독이 이룬 업적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경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아꼈다.
성적이나 전술에 대한 문제는 결코 아니다. 빌다 감독은 지난달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스페인에 여자팀 사상 최초의 월드컵 우승이라는 업적을 안겨다 준 바 있다.
축구 외적인 문제가 빌다 감독의 앞길을 막았다. 복수의 매체는 빌다 감독의 경질이 루이스 루비알레스 협회장의 ‘강제 키스’ 사건 여파라고 해석했다.
루비알레스 협회장은 지난 월드컵 결승전 직후 시상식에서 제니퍼 헤르모소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며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징계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루비알레스 협회장에게 90일간 직무 정지를 내렸을 뿐만 아니라 자체 조사까지 돌입한 상황.
빌다 감독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루비알레스 협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한 빌다 감독도 사령탑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다 감독은 “나는 경질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미 팀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네이션스 리그와 올림픽에서 팀을 지도할 열망이 있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토메 감독의 부임을 축하했다. 그녀는 감독직을 잘 수행할 능력을 갖고 있다. 나는 그녀가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전술을 남겨놓았다. 도움이 될 것이다. 그녀는 준비가 됐다. 잘 할 것이다”라며 신임 감독을 격려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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