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737만3000대…전년比 41% 성장
6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1년 전보다 41.2% 증가한 737만3000대로 집계됐다.
그룹별로 중국 BYD는 21.3%의 점유율로 판매 대수 1위를 차지했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92.7% 증가한 155만4000대를 팔았다.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을 강화하고 있는 테슬라는 올해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13.7%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를 기록한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은 홍광 미니의 중국 내수시장 판매와 MG-ZS, MG-4의 해외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3% 성장하며 3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4.3%의 점유율로 7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7.7%에 그쳤다.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6,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EV9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전기차 판매량은 중국이 58.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433만1000대에 달한다. 2위는 유럽으로 169만5000대의 전기차가 판매돼 점유율은 23.9%를 기록했다. 3위는 북미 시장으로 90만5000대의 전기차가 등록됐고 점유율은 12.3%에 달했다. 성장률의 경우 중국과 북미는 각각 40.8%, 52.9%를 보였지만 유럽은 29.8%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SNE리서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에 이어 프랑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을 담은 시행규칙이 발표되면서 점차 세계 각국의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지역별 현지 기업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들, 올해는 굴비 사오지 마렴”…인기 명절선물 1위는 ‘이것’ - 매일경제
- 중국산 깐양파, 냉동 부대전골 회수…“이 제품 먹지 마세요” - 매일경제
- 서민 피눈물 나게 한 430억 전세사기범 “풀어달라”…이유 들어보니 - 매일경제
- “진짜 단식 맞나” 의구심 커지자…이재명 “보온병 물 마셔봐라” - 매일경제
- “나와 맞는 상사랑 일할래요”…MZ세대 90% ‘상사선택제’ 원해 - 매일경제
- “주소지 옮기면 150만원 드려요”…지방소멸 위기 얼마나 심각 하길래 - 매일경제
- “걱정하던 그 놈인데”…‘코로나19 피롤라 변이’ 국내 첫 확진자 나왔다 - 매일경제
- “엄마, 왜 또 약 안 먹었어?”…알고 보니 ‘이것’ 때문이라는데 - 매일경제
- “루이비통 든다고 예뻐보이나?”…명품 제친 ‘다이어트 주사’ - 매일경제
- 오타니 에이전트 “수술 불가피...이도류 포기 않을 것”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