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시을에 공천해 달라" 요청한 국힘 제주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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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6일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을 지역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천해 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허용진 위원장은 이날 제주시 연동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몇 개월 전 구두로 (원 장관의) 실명을 거론해서 요청한 바 있고, 어제(5일) 도당 사무총장을 통해 문서로 정식 건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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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있는 정치인 필요"…제주 청년에 당선권 비례대표도 요청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6일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을 지역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천해 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허용진 위원장은 이날 제주시 연동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몇 개월 전 구두로 (원 장관의) 실명을 거론해서 요청한 바 있고, 어제(5일) 도당 사무총장을 통해 문서로 정식 건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사고당협인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인선을 보류한 것에 대해 지난달 31일 최종 의결한 바 있다.
허 위원장은 도당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뒤 해당 문제를 논의했고, 당원들의 뜻을 모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허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제주는 상대적 험지다. 제주지역만 놓고 보면 제주시을 지역이 더 험지다"며 "중량급 정치인들은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어려운 지역에서 깃발을 들어줌으로써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힘이 나지 않겠느냐"고 부연했다.
이날 내년 총선에서 서귀포시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허 위원장은 "만약 원 장관이 고향인 서귀포시 출마를 원한다면 기꺼이 경선에 응하겠다"고도 했다.
원 장관의 출마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선 "후보들의 인지도가 약하니 인지도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제주시을) 조직위원장이 없는 상황에서 이름이 안 알려진 사람이 온다면 그것은 총선에 부담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원 장관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교감이 있어서 요청하면 짜고치는 것 아니냐. 도당의 뜻을 그렇게 요청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허 위원장은 "(원 장관이) 제주지사를 하다 떠났으니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원 장관을 보내달라고 사실 매달렸다. 중앙당에서 수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와 함께 당선권 비례대표 1석을 제주의 20~40대 청년에 배정해 달라는 뜻도 중앙당에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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