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시을에 공천해 달라" 요청한 국힘 제주도당

양영전 기자 2023. 9. 6.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6일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을 지역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천해 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허용진 위원장은 이날 제주시 연동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몇 개월 전 구두로 (원 장관의) 실명을 거론해서 요청한 바 있고, 어제(5일) 도당 사무총장을 통해 문서로 정식 건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용진 제주도당 위원장 "당원들 뜻 모아 정식으로 중앙당에 건의"
"인지도 있는 정치인 필요"…제주 청년에 당선권 비례대표도 요청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정상화 TF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3.09.06. chocrystal@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6일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을 지역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천해 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허용진 위원장은 이날 제주시 연동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몇 개월 전 구두로 (원 장관의) 실명을 거론해서 요청한 바 있고, 어제(5일) 도당 사무총장을 통해 문서로 정식 건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사고당협인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인선을 보류한 것에 대해 지난달 31일 최종 의결한 바 있다.

허 위원장은 도당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뒤 해당 문제를 논의했고, 당원들의 뜻을 모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허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제주는 상대적 험지다. 제주지역만 놓고 보면 제주시을 지역이 더 험지다"며 "중량급 정치인들은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어려운 지역에서 깃발을 들어줌으로써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힘이 나지 않겠느냐"고 부연했다.

이날 내년 총선에서 서귀포시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허 위원장은 "만약 원 장관이 고향인 서귀포시 출마를 원한다면 기꺼이 경선에 응하겠다"고도 했다.

원 장관의 출마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선 "후보들의 인지도가 약하니 인지도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제주시을) 조직위원장이 없는 상황에서 이름이 안 알려진 사람이 온다면 그것은 총선에 부담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원 장관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교감이 있어서 요청하면 짜고치는 것 아니냐. 도당의 뜻을 그렇게 요청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허 위원장은 "(원 장관이) 제주지사를 하다 떠났으니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원 장관을 보내달라고 사실 매달렸다. 중앙당에서 수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와 함께 당선권 비례대표 1석을 제주의 20~40대 청년에 배정해 달라는 뜻도 중앙당에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