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롤라 변이’ 국내 첫 확진…백신 무력화 우려
윤승옥 2023. 9. 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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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회피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피롤라' 변이 국내 확진자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 변이는 덴마크 12건 등 지난 4일까지 전세계에 32건이 확인됐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피롤라 변이(오미크론 BA.2.86)가 국내에서 1건 처음 검출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확진자(45)는 해외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경증 상태입니다. 가족과 직장 동료 중에서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피롤라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 'BA.2'의 하위 변이로,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6개나 더 많습니다.
인체 면역체계를 상대적으로 쉽게 뚫을 수 있어 백신이나 감염으로 확보한 면역 효과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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