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지상 대상에 14년간 직접 만든 물품 기부 예완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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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21회 서울시 복지상' 3개 부문의 수상자 10명(단체 포함)을 6일 발표했다.
2003년 제정된 서울시 복지상은 복지자원봉사자·후원자·종사자 등 3개 분야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사회의 모범이 된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시는 어려운 이웃과 이들에게 나눔과 사랑의 가치를 보여준 봉사자, 종사자, 후원자 모두 함께 더 밝은 내일을 향해 동행하는 복지특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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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제21회 서울시 복지상' 3개 부문의 수상자 10명(단체 포함)을 6일 발표했다.
2003년 제정된 서울시 복지상은 복지자원봉사자·후원자·종사자 등 3개 분야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사회의 모범이 된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대상은 14년간 저소득 장애인, 홀몸노인, 미혼모 등 생활환경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손으로 만든 물품을 기부한 예완숙 씨가 받았다.
예씨는 '손까樂(락)' 봉사단원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뛰어난 손재주를 이용해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한 모자, 소외노인을 위한 카네이션, 생리대가 부족한 취약계층 소녀를 위한 주머니, 미혼모 아이를 위한 배냇저고리, 면마스크 등을 만들어 기부했다.
자원봉사자 분야 최우수상 단체인 은퇴자봉사회는 2007년부터 17년간 사회복지시설, 의료시설, 생태공간 등에서 은퇴자의 풍부한 사회경험과 역량을 살린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조정현 씨는 유명 개그맨으로 활동하다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전신마비까지 와 무대를 떠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재기에 성공해 20여년 간 소외이웃에 희망을 전달하는 '키다리 아저씨'가 됐다.
종사자 분야 최우수상은 서지연 신내종합사회복지관 과장이 차지했다. 서 과장은 1998년 신내종합사회복지관에 입사한 후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헌신해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본관에 수상자들을 초대해 직접 시상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시는 어려운 이웃과 이들에게 나눔과 사랑의 가치를 보여준 봉사자, 종사자, 후원자 모두 함께 더 밝은 내일을 향해 동행하는 복지특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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