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감산 연장 결정으로 국제유가 10개월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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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으로 국제유가가 최근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사우디통신 보도를 인용해 사우디가 하루 100만배럴 자발적 감산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감산 연장으로 사우디 산유량은 올해 말까지 하루 900만배럴 수준을 지속하게 된다.
사우디 등 OPEC+의 자발적 감산 연장은 국제 유가가 최근 배럴당 10달러 넘게 뛴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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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으로 국제유가가 최근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사우디통신 보도를 인용해 사우디가 하루 100만배럴 자발적 감산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감산 연장으로 사우디 산유량은 올해 말까지 하루 900만배럴 수준을 지속하게 된다.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 회원국들도 감산 연장에 들어갔다. 사우디와 함께 OPEC+를 이끄는 러시아는 지난달 하루 50만배럴 수출 감축을 약속했다. 9월에는 이를 하루 30만배럴로 축소했다.
러시아를 비롯해 다른 자발적 감산 참여국들은 내년 말까지 하루 166만배럴 감산을 예고한 상태다.
사우디 등 OPEC+의 자발적 감산 연장은 국제 유가가 최근 배럴당 10달러 넘게 뛴 가운데 나왔다.
감산 연장 결정 여파로 국제유가는 이날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달러(1.2%) 오른 90.04달러로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으로 브렌트가 9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1.14달러(1.3%) 상승한 86.69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 WTI 모두 각각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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