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12∼13일 5월 문제 해법찾기 시민대토론회

광주시, 광주시의회 5·18특위 공동 주최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묘지에서 지역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빗속 참배를 마치고 돌아오고 있다. 2023.06.0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가 오월문제 공론화를 통한 해법 마련을 위해 시민, 관련단체가 참여하는 공론의 장인 시민대토론회를 12∼13일 이틀간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한다.

12일 오후 7시 1차 토론회는 미래세대인 청년과 학생 100명이 참여해 '내일의 5·18을 상상하자'라는 주제로 '나에게 5·18은 OOOOO다'라는 5·18에 대한 메시지를 각자 작성하고 10여 명의 참여시민을 무대로 초청해 5·18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13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2차 토론회는 오월단체와 시민단체, 5·18기념행사위원회, 시민 100명의 참여 신청을 받아 '우리가 생각하는 오월 문제'와 '5·18기념행사 평가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1, 2부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5·18 공법 3단체와 시민단체, 5·18기념재단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오월 현안문제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고 참여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2부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발전 방안에 대해 5·18 공법 3단체, 5·18기념재단, 5·18행사위, 시민사회단체의 상호 토론과 참여 시민들의 의견 청취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43차례 치러진 5·18기념행사를 평가해보고 내년 44번째 5·18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다은 5·18특위 위원장은 "시민 대토론회가 난마처럼 얽힌 5월문제 해법의 단초가 되고 후대에 온전한 5·18유산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준비하는 '오월의 대화' 시민토론회 공론의 장에 광주시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광주시의회 5·18특위는 5·18기념사업을 비롯해 5·18 관련 제도 정비와 교육정책, 사적지와 기록물관리 실태 점검, 헌법 전문(前文) 수록, 전국화·세계화 등 5·18관련 주요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7월19일 출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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