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의회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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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와 청주시의회(의장 김병국)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추가를 요구하고 나섰다.
두 의회는 6일 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보장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 반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 반대와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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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와 청주시의회(의장 김병국)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추가를 요구하고 나섰다.
두 의회는 6일 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보장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 반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국방부의 전투기 F-35 20대 추가 도입 계획에 따라 해당 전투기가 청주공항에 있는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두 의회는 성명서에서 “청주공항은 중부권 국민 1000만명이 이용가능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불렸고, 세종시가 들어선 뒤로는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같은 별칭에 걸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활주로 하나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공항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군복합공항으로 공군과 활주로를 함께 쓰고 있는 청주공항은 민간 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는 활주로가 채 하나가 되지 않고 민간 항공사에 배정된 슬롯은 시간당 6~7회에 불과해 여객항공 운송 발전을 꿈도 꾸지 못하고 활주로 길이도 부족해 대형 항공기 이착륙에 제한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 반대와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했다.
황영호 충북도의장은 “청주공항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지만, 지금까지 단 하나의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충북은 활주로 연장·개량, 주기장·여객터미널 확충 등 어느 하나도 이루지 못해 공항 활성화는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의회는 이동우 건설환경소방위원장 제안으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건의안’을 오는 19일 제41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채택할 계획이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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